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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픽션] 그곳(The Place) 2_2 유영아와 최미호 "..." 여전히 아무말없이 앉아있다. 이 여자.. 정체가 뭘까. "커피.. 마실래요?" 커피 포트를 들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도 그저 방구석을 응시하고 있을 뿐. 그나마 내가 알 수 있는건 무엇인지 때문인지는 모르나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말도 하지 않을거면 무엇 때문에 이 늦은 시간까지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인지. 누구한테 쫒기는 것일지도 모르고.. 그래도 분명 나에게 용건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겠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면 별수 없지요. 잠깐 쉬었다가 가도록 하세요." 뭐하는 여자인지 정체도 모르는데 계속 같이 있을만한 이유도 없고. 혹 위험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당장 내 쫓아 버리고 싶은것도 사실이다. "저도.." 커피 포트를 가져다 두려 뒤돌.. 더보기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2화 작업중. 펜 터치 완료. 아마 내일 쯤엔 완성할 수 있을지도. 장편을 그리는 건 재미있고, 컨텐츠 소비자 입장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장점이 있지만 한 화와 한 화 사이에 텀이 너무 생긴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 "요즘 장편을 연재하면서 느끼는 건데" "존나 김화백님처럼 한 달에 단행본을 수십권 정도 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근데 난 한 주에 한 화도 벅차잖아?" "난 안될 거야, 아마.." 여튼 2화도 기대해 줍쇼;ㅁ;! 더보기
[포토픽션] 그곳(The Place) 2_1 접촉자와 전달자 -두 사람 언듯.. 서늘하다는 기분이 들어 눈이 떠졌다. 옷을 입고 있던 채로 잠들었던 것일까 침대위에는 PMP와 휴대폰이 아무렇게나 늘어져있었다. 얇은 이불이라도 덮고있다면 나았을텐데 몸을 덮을 만한 이불은 침대밑에 뭉쳐 뒹굴고 침대위에는 내 몸만 올라가 있을뿐이였다. 그래도 옷도 입고있는 편인데 이렇게 추울턱이.. 원인을 찾기 위해 방안을 둘러보자 어렵지 않게 방문과 창문이 모두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으.. 추워죽겠네.." 엉금엉금 기어 문을 닫고 침대위로 돌아와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뭘하다 잠들었더라.. 왠지 데자뷰라도 겪은것 처럼 익숙한 상황인데다 무엇인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는것 같았다. 골목길,가로등, 여자, 손수건안의 물건, 총소리 왜 잊어먹고 있던 것일까. 머리가 번.. 더보기
♣ 예순세잎 - 직업에 대한 긍지 나무의 정령왕 앞에서 나무꾼이라고 말할수 없겠죠? 더보기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주요 등장인물 학교 탐사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한티고 1학년들, Heroes 팀과 그 외에 관련되는 몇몇 부외자의 설정. 일종의 롤 플레잉에서 컨셉을 얻어 학교를 탐사하며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특기- 이를테면 탑 위나 쉽게 가기 힘든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기능이라던가- 를 기본으로 그에 대응하는 케릭터를 선정해 보았다. 채미리 / 최현오 콤비를 기본으로 해서 매 상황에 맞는 케릭터를 일행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매 화의 등장인물이 결정될 듯. 등장 인물들 중에는 몇몇에게는 낯익은 얼굴들이 들어 있기도 하다. :) 더보기
입대한 삼백이론의 멤버 캐럼벨으로부터의 최초 연락이 도착하였습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사서함 76-11호 제 27연대 1교육대 4중대 4소대 188번 훈련병 이종민 자세한 내용은 차후 업데이트. 현재 훈련받고 있는 곳의 주소입니다. 이 주소는 약 4주간 유효하며 자대 배치 후에는 주소가 변경됩니다. 더보기